어린이집에서 그간 사용되었던 아동학대 매뉴얼은 신고의무자로서 보육교직원의 행동요령이 중심이었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에 대한 예방 및 해소 방안은 부재하였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육진흥원은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및 부모 등이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 및 대응 매뉴얼」을 개정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개정사항으로 ‘부주의한 지도’를 도입하고, 학대발생 가능 상황별 부주의한 지도 사례와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동시에 실효성 있는 학대예방을 위해 원장·보육교사·부모 간 협업 방식을 포함하였다 원장은 보육교사의 업무환경과 부주의한 지도를 중재, 보육교사는 자신의 스트레스 관리, 부모는 어린이집 참여 및 가정 내 아동학대 예방 역할을 맡아 상호 협업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하였다. 이외에 보육교직원의 직무스트레스 완화방안도 제시하였다. 보건복지부 양성일 제1차관은 “기존 지침·매뉴얼을 개정·일원화한 이번 매뉴얼 제작·배포를 계기로 보육교직원과 부모 간 부주의한 지도단계에서 아동학대를 적극 중재하고, 학대예방 및 대응 능력을 높이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매뉴얼 개정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 지자체 공무원
대전시교육청은 영어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중등 학습자료 '오투영'을 영상으로 제작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급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오투영은 '5분 투자 영어' 혹은 'O2 영어'(산소 같은 영어)를 의미한다. 대전영어기초학력지원단 교사들이 오는 12월까지 매주 2∼3편씩 중·고교 각각 48개(총 96개)의 영상을 제작해 보급할 예정이다. 영상들은 충남대 응용측정평가연구소가 교육부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기초학력 자율진단 학습 사이트 '배·이·스·캠프'(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 http://www.plasedu.org)의 학습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오투영 기초영어 영상을 학교 교사들이 수업에 직접 활용하거나 학생에게 시청 지도 또는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기초학력 부진 학생뿐만 아니라 필요한 학생은 누구라도 대전광역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에 PC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언제든지 영상을 자유롭게 시청할 수 있다. 고유빈 중등교육과장은 "앞으로도 기초학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여성가족부는 지역별 가정 밖 청소년 발견․보호 현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위기 청소년 보호 방안에 대한 관계부처 및 현장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교육부‧경찰청‧지자체 청소년정책 담당과장 및 청소년쉼터협의회 회장 등 민간 전문가가 참석해 코로나19로 거리의 위험에 노출되는 가정 밖 청소년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했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상담1388, 사이버‧거리상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위기에 놓인 청소년을 발견하고, 상담과 관련기관에 연계 및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쉼터 입소를 통해 생활‧학업‧의료 및 자립을 지원해 왔다. 특히, 작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상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찾아가는 온라인 상담’을 확대 추진하였다.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정 밖 청소년 보호․지원 현황을 점검하고 방역과 청소년 보호‧지원 사이에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언론에서도 지적된 바 있는 옥상에서 노숙 생활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기청소년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현재 쉼터 내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천 명에 육박하면서 2학기 등교 선택권을 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교육부는 허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12일 교육부 관계자는 백브리핑에서 등교 선택권을 보장해달라는 국민청원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9일 2학기 학사 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등교 선택권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면서 허용이 어렵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우려가 있는 학부모가 있어서 가정학습을 확대해서 이를 해소하고자 했다"며 "시도교육청이 검토하고 있어서 안내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교 선택권은 주지 않지만, 등교 수업이 불안한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학습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정학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가정학습 일수를 현재 40일 안팎에서 57일 안팎으로 30%가량 확대 운영하도록 전국 시도교육청에 권장했다. 앞서 지난 9일 교육부는 2학기 학사운영 계획을 발표하면서 9월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3단계에서는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거리두기 4단계에서도 학교급별 3분의 2까지 등교를 허용하는 등 2학기 대면 수업이 확대될 예정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및 핵심기술 분야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소재 및 항공우주 분야 공립 전문과학관 신규 조성 지역 2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문과학관 선정에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과학문화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이 보유한 산업 등의 특색이 과학관과 연계되어 있는지 중점적으로 고려되었다. 최종 선정된 전라남도(광양시), 경상남도(진주시)는 각 지역 특색을 최대한 살려 지역 특화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국민들이 찾고 싶어 하는 전문과학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우선,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중심지인 전라남도 광양은 광양만권 산업현장과 연계된 차별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소재분야 전문과학관을 설립하고, 어린이 테마파크 조성과 연계하여 지역 대표 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항공·우주산업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구축 중인 경상남도 진주는 인근의 항공우주 산업체 등과 연계한 항공우주분야 전문과학관을 건립하고, 박물관·도서관 등과 어우러지는 도심 문화시설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강상욱 미래인재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 및 첨단기술의 발전 등으로 국민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체험 수요가 증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품질인증 유효기간의 연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등의 정보 공개 범위를 정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안을 8월 11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개정‧공포(’21.7.27)됨에 따라 그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 등을 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유효기간 연장 절차 간소화 ▲어린이 기호식품 등의 영양정보 등 공개 범위 마련이다. 우선, 어린이 기호식품 중 안전하고 영양을 고루 갖춘 품질인증 제품의 유효기간(3년)이 끝나기 20일 전까지 연장신청을 하면 심사 후 인증서를 재발급 받을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유효기간이 종료되기 전 신규절차에 따라 영양성분 성적서 등을 첨부해 재인증을 받았으나 앞으로는 연장신청을 하면 간소하게 유효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또한 식품 중 당‧나트륨 등 영양성분 함량 조사결과, 품질인증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정보 등을 적극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했다. 그동안 어린이 기호식품의 영양성분 정보 등을 공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미비하였으나 이번 개정으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최근 중고생들을 유혹하여 불법 문자 전송을 유도하는 신종 스팸전송 수법을 발견하고 청소년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이러한 신종 스팸 세력은 ‘문자알바 주급 5만원’, ‘친구 섭외시 추가 5천원’ 등의 내용으로 중고생들을 모집하며, 신원을 숨기기 위해 텔레그램을 이용하기 때문에 ‘텔레그램 문자알바’로 불린다. 이들은 다량의 휴대 전화번호를 중고생들에게 보내 개인당 1일 약 500건의 스팸문자 전송을 날짜별로 지시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법 스팸문자 전송 아르바이트는 최근 중고생들 사이에서 손쉬운 신종 알바로 입소문이 난 상황이며, 참여한 중고생들은 대부분 법적으로 문제없는 아르바이트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해 수신자가 원치 않는 불법 스팸문자를 직접 전송하는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등 관련법에 따라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최대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벌대상에 해당된다. 특히 불법대출, 도박, 불법의약품 등 정보통신망법 또는 다른 법률에서 금지하는 재화나 서비스에 대한 광고성 정보를 전송할 경우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등의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
전북교육청에서는 10일, 대입전형의 변화와 코로나19 감염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수험생들이 수능을 100일 앞두고 집중해야 할 것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전북교육청은 수능 준비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자기관리를 꼽았다. 수시 지원율이 높다보니 많은 수험생이 2학기 때까지 꾸준히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끝까지 자신의 공부 리듬을 잃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3이라 할지라도 진로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야 한다는 것도 함께 거론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한 성찰, 코로나19로 변한 미래세계 등에 고민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학이 부족한 전북 지역에서 다양한 학과에 대해 미리 경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http://www.adiga.kr)의 ‘진로정보’와 ‘학과정보’ 등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다음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인 건강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위험군 시설은 가급적 이용하지 않으며, 개인 위생에 신경씀으로써 자칫 건강상의 이유로 불리한 상황에서 시험을 보게 되는 것을 경계해야 해야 함을 강조했다. 수능일에도 마스크를 쓰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8월 10일 대학수학능력시험 D-100일을 맞아 수험생들에게 격려를 전했다. 이석문 교육감은“계절의 풍경이 변해도, 수능 날짜가 변해도, 수험생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소중한 존재라는 건 절대 변하지 않는다”며 “방탄소년단의 노래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처럼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8월 말까지 예정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열정을 다해 꿈의 여정을 이어가는 수험생들에게 진심을 담은 응원을 드린다”며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숙하게 수능을 준비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격려사 전문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열정을 다해 꿈의 여정을 이어가는 수험생들에게 진심을 담은 응원을 드립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성숙하게 수능을 준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절의 풍경이 변해도, 수능 날짜가 변해도, 수험생 한 분, 한 분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소
경기도교육청은 도교육청 소관 사무 부패행위를 제보한 공익제보자 2명에게 포상금 총 825만 원을 지급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공익제보 포상금은 공익제보자 가운데 ‘공익제보로 교육기관에 현저히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게 하거나 손실을 방지하게 한 자 또는 공익의 증진을 가져오게 한 자’를 공익제보위원회 심의·의결로 연 2회 선정해 지급한다. 이번 공익제보 포상금 지급 사안별 주요 내용은 업무상 횡령 배임, 교외체험학습 및 성적 특혜다. 경기도교육청은 공익제보 활성화와 공익제보자 보호 지원 강화를 위해 2019년 공익제보센터를 설치, 2020년부터는 공익제보센터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공익제보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공익제보센터로 제보하면 된다.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내부 공익제보자는 변호사 이름으로 신고할 수 있는 안심호루라기 변호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경기교육청 감사관실 김승호 서기관은 “공직자 부패행위는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공익제보, 특히 내부제보는 공직 내 부패근절을 위한 가장 핵심적이고 효율적 수단”이라면서 “공익제보자가 안심하고 제보할 수 있도록 비밀보장 등 공익제보자 보호·지원제도를 강화해 공익제보가 활성